일본 대지진 7월설, 진짜일까? 타츠키 료 내가 본 미래
최근 포털과 SNS를 중심으로 “2025년 7월,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 7월설’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무수한 루머와 영상이 쏟아지고 있죠.
그 중심에는 만화 『내가 본 미래』와 그 작가 타츠키 료의 예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만화가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걸까요? 정말 예언이 맞아떨어졌던 적이 있을까요?
내가 본 미래는 어떤 책인가?
『내가 본 미래』는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竜樹諒)가 1999년에 출간한 만화책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꿈을 통해 본 미래의 장면들을 그림과 함께 기록한 예언 만화로, 일종의 꿈 일기 형식입니다.
2021년에는 ‘완전판’으로 재출간되었고, 이때 ‘2025년 7월 대재앙’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타츠키 료 실제로 적중한 예언은?
『내가 본 미래』에 담긴 예언 중, 다음과 같은 내용들은 현실과 어느 정도 일치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적중한 것으로 여겨지는 예언 목록
예언 내용 | 현실 | 예언 일치 여부 |
2011년 3월 대재앙 | 동일본 대지진 (2011.3.11) | 시기와 재난 종류가 유사 |
1995년 지진 | 한신·아와지 대지진 (고베, 1995.1) | 대략적 시기 일치 |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 1997년 교통사고로 사망 | 다이애나라는 이름이 명시됨 |
프레디 머큐리 사망 | 1991년 사망 | 시기 유사, 건강 관련 암시 |
2020년 알 수 없는 병 발생 | 코로나19 팬데믹 | 병과 연도 일치로 주목됨 |
위와 같은 사례들은 예언이 아닌 우연의 일치일 수 있으나, 일부 대중은 이 점에서 신빙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적중하지 않은 예언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본 미래』에 담긴 모든 예언이 맞은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은 실현되지 않았거나 아직 미확인된 상태입니다.
적중하지 않은 예언 목록
예언 내용 | 현실 | 결과 |
2000년에 자신의 장례식 | 생존 중 | 불일치 |
2021년 8월 20일 후지산 분화 | 분화 없음 | 불일치 |
2026년 가나가와 지진 | 아직 도래 전 | 미확정 |
2025년 7월 대지진 예고 | 아직 도래 전 | 주목 중 |
이처럼 예언이 일부 현실과 맞닿았다고 해서 모든 내용을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2025년 7월 일본 대지진설의 근거는 무엇인가?
‘2025년 7월 일본 대지진설’은 사실상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 삽입된 한 장의 그림과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장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날짜: 2025년 7월 5일 새벽
- 장소: 일본–필리핀 해역 해저
- 현상: 거대한 해저 분화 → 대규모 쓰나미
- 파괴력: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3배
이 장면은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를 담고 있어 대중의 불안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게 된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의 입장은?
일본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루머에 대해 강력히 부정하고 있습니다.
- 지진은 현재 과학기술로 날짜 예측이 불가능
- 『내가 본 미래』의 예언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음
- 불안감 조성에 주의하라는 공식 발표도 이루어졌습니다
즉, ‘7월 5일 일본 대지진설’은 만화 속 상상과 루머가 결합한 허구적 이야기라는 것이 공식 입장입니다.
『내가 본 미래』는 일부 놀라운 내용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전반적으로 개인의 꿈을 바탕으로 한 예술적 상상력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지진 예언은 없으며, 현재 일본 정부 또한 관련 소문에 대해 경계와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루머에 휘둘리기보다, 실제 지진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대피 준비를 해두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응입니다.
일본 대지진 7월설, 진짜일까? 타츠키 료 내가 본 미래 예언 적중